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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래식 서양 음악의 역사 알아보기 5-3. 근현대 20세기 후반부 음악
    음악 이야기 2022. 11. 8.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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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래식 서양 음악의 역사 알아보기

    5-3. 근현대 20세기 후반부 음악

     

    근현대 클래식

     

    지난 시간까지 20세기 전반부 음악을 알아보았습니다.

    오늘은 20세기 후반부 음악을 살펴보겠습니다.

     

     

     

    2. 20세기 후반부 음악

    2차 세계대전이 끝난 1945년 이후의 음악은 전음열주의, 구체 음악, 전자음악, 우연성 음악과 음군 작법, 미니멀리즘 등 다양한 사조로 나타났습니다.

    전음렬주의(Total Serialism)

    개요

    1920년대 이후 쇤베르크의 음열주의에 기초를 두는 음악이지만, 음렬 기법의 12개 음높이뿐 아니라 음가, 강약, 음색, 침묵 등의 보다 많은 구성요소들도 음열화시킨 음악을 말합니다. 

    대표 작곡가와 음악

    메시앙은 프랑스에서 20세기에 가장 개성있는 작곡가 중 한 사람으로, 그의 음악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간주되는 것은 리듬이었는데 이는 그리스 시의 리듬과 힌두음악에 사용되는 리듬이었습니다. 또한 그의 음악 대다수가 박자 없이 악구가 끝나는 부분에만 세로줄을 사용하였고, 짧은 음을 첨가하거나 짧은 쉼표를 삽입 또는 한 음의 음가를 연장시키는 방법으로 리듬 형태를 변화시켰습니다. 역행시킬 수 없는 리듬이라는 '리듬적 희문(palindrome)'을 고안해냈고, 메시앙 자신이 '리듬적 페달'이라 부르는 리듬의 오스티나토를 사용하기도 했는데 <투랑갈릴라 교향곡>에 쓰였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각 음가마다 번호를 매겨서 음렬과 같은 형태를 만든 후에 다양한 기법으로 파생 음렬을 만들었습니다. 대표작품으로 1945년에서 1952년 동안 작곡된 전 음열주의적인 작품인 피아노곡 <칸테요지아야>와 <음가와 강세의 모드> 등이 있습니다. 메시앙은 젊은 시절부터 새소리에 관심을 갖아서 수집한 새소리를 <이국적인 새들>이란 작품 등에 삽입하기도 하는 다양한 시도를 하였습니다.

    구체음악(Tape Music)

    개요

    1940년대 프랑스 작곡가 쉐퍼에 의해 라디오 실험 방송실에서 시도된 음악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디스크나 테이프에 작곡한 자신의 음악 위에 자연의 소리를 녹음하여 이들을 역행이나 속도 변화 등의 다양한 편집 방법들을 통해 재처리한 음악을 가리킵니다. 즉, 악보에 음을 옮기는 대신에 음악이나 말을 직접 녹음시켜 연주하는 것으로, 예를 들어 음악적 개념이라 보기 어려운 문 닫는 소리나 소음 등 여러 형태의 소리를 녹음하여 테이프에 담고 편집하여 다양한 음향으로 산출해 만들어내는 기법이라 볼 수 있습니다.

    대표 작곡가와 음악

    쉐퍼 <한 인간을 위한 교향곡>, 불레즈 <구조> 등이 있습니다.

     

    전자음악(Electronic Music)

    개요

    전자에 의해 생성된 음을 자료로 만든 음악으로, 1950년대 독일에서 시도되었고 전자음향기를 통해 만들어진 소리를 녹음테이프에 넣고 그 테이프를 편집해서 얻어진 소리로 구성됩니다. 음량을 조절하거나 필터를 사용해 불필요한 진동수를 제거하거나 소리를 진동시키고 늦추게 하는 등 전자장치를 통해 여러 형태의 음을 창출해내는 기법으로 만들어집니다. 

    대표 작곡가와 음악

    독일 전자음악을 주도한 인물인 아이메르트는 무조음악에 관심을 가졌고, 슈톡하우젠을 비롯한 여러 작곡가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끼쳤습니다. 슈톡하우젠은 전자음악 작곡에 인간의 목소리를 사용하는 기법에 관심을 갖고 <젊은이들의 노래>를 작곡하였습니다. 이처럼 사람을 통한 소리와 전자음을 혼합한 작품을 통해 프랑스의 구체 음악과 독일의 전자음악을 통합시켰고 음악이 더 표현적인 예술로 되기 위해서는 정밀하게 계산된 음열주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하였습니다. 

    그밖에 다양한 음악

    우연성 음악(Chance Music)

    '비결정성 음악'이라고도 하는데 'aleatory music' 또는 'indeterminacy'라고 불립니다. 전통적인 개념의 음악이라 보기 어려운, 20세기 급진적이고 실험적인 음악 중 하나로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음악은 연주자의 선택에 따라 음향이 다르게 산출될 수 있고 연주할 때마다 달라지며 작품은 녹음을 해야만 보존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대표작품으로 존 케이지의 <4분 33초>가 잘 알려져있는데 그 내용은 이렇습니다. 무대 위의 연주자는 아무런 음정이 표시되지 않은 악보 즉, 3개의 악장으로 되어 있으며 각 악장에는 음표나 쉼표가 없이 'TACET(연주하지 말고 쉬어라)'라는 악상만 쓰인 악보를 들고 피아노 앞에 앉아 아무런 연주를 하지 않고 정확히 4분 33초가 지난 후 무대에서 퇴장합니다. 이에 당황한 관객들의 대화소리나 몸을 움직이는 소리, 침묵, 소음 등을 모두 음악이라 본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 밖에, 존 케이지는 피아노 현에 이물질을 삽입하여 독특한 음색을 내는 것을 보고 흥미를 느껴 한 대의 <조작된 피아노(prepared piano)> 등의 여러 곡을 작곡하였습니다.

    음군 작법(Tone Cluster)

    피아노의 건반을 손바닥이나 팔로 연주를 하는 등 연속된 음을 동시에 소리 내는 기법입니다. 작품 예로는 카우웰로부터 영향받아 리게티 <유령(Apparitions)>, <대기(Atmospheres)>, 펜데레츠키 <히로시마 희생자를 위한 애가> 등이 있습니다. 

    미니멀리즘(Minimalism)

    미니멀 미술에서 유래한 사조로, 짧은 음형의 반복에 기초하는 음악 양식을 지칭합니다. 매우 소량의 음악 재료가 사용되지만 곡의 길이는 상당히 깁니다. 이 양식은 라 몽트 영이란 작곡가에 의해 처음 시작되었고, 음악적 특징으로는 반복되는 음형, 정적인 화성, 간결성과 단순성이 있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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