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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래식 서양 음악의 역사 알아보기 1-2. 바로크 기악음악, 작곡가와 음악
    음악 이야기 2022. 10. 27.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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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래식 서양 음악의 역사 알아보기

    1-2. 바로크 기악음악, 작곡가와 음악

     

     

    지난 시간에는 바로크의 역사적배경과 음악적 특징, 성악 음악을 살펴보았습니다.

    오늘은 바로크의 기악음악부터 살펴보겠습니다.

     

     

    4. 바로크 기악음악

    초기 기악음악 형식

    바로크 시대에 들어서며 궁정이나 교회에서 기악 음악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었기 때문에, 기악 음악과 성악 음악은 역사적으로 동등한 중요성을 갖게 됩니다. 초기 기악음악 형식은 르네상스 말기 성악곡이나 춤곡에서 유래한 형식에서 인용되었습니다.

    모방 대위법 형식에

    해당하는 리체르카레(ricercare)는 오르간이나 클라비어를 위한 음악으로 성악곡의 짧은 모테트와 유사하고 모방 기법을 사용하는데, 단일 주제가 일반적이나 여러 주제를 사용한 경우도 많습니다. 푸가(fuga)는 주제가 나오면 그대로 혹은 조성적으로 변형시킨 진정 응답과 5도 위로 모방하는 조성 응답으로 전개됩니다. 

    변주곡 형식

    은 정선율에 의한 변주, 선율을 수정한 변주, 오스티나토 베이스와 같은 화성적 변주로 3가지 기법에 의한 변주곡들이 있습니다.

    춤곡 형식

    은 알르망드(allemande), 쿠랑트(courante), 사라방드(sarabande), 지그(gigue)가 기본 형태인데, 17세기 초에 유럽 각국의 음악가들이 서로 교류하며 음악활동을 벌였는데 이러한 국제적 교류를 통해 각 국가의 고유 춤곡들이 한데 묶여 모음곡 형태로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모음곡은 작곡가에 따라 방식이 달라서 시기별로 다양했는데, 일반적으로 1620년대에 알르망드-쿠랑트-사라방드의 3개 무곡이 중심이 되었으며, 1650년경에 지그가 삽입되었고, 1675년경 바로크 모음곡의 핵심 악장으로 표준화되었습니다. 

    즉흥곡 형식

    은 건반악기나 류트를 위한 독주용 음악 형식으로 판타지아, 토카타, 프렐류드와 같은 형식이 있습니다. 판타지아는 길이나 형식, 박자가 다양해서 일정한 규격이 없고, 프렐류드는 처음엔 짧은 즉흥연주를 통해 오르가니스트들이 악기 상태를 알아보기 위해 사용되었으나, 점차 교회에서 예배 시작 전에 전주곡으로 사용되었습니다. 토카타는 '치다', '접촉하다' 란 뜻을 지닌 'toccare'에서 유래한 말로 오르간 악파가 즐겨 쓴 양식입니다. 즉흥적이고 페달 사용으로 기교를 표현하며 모방적 동형진행과 모방 대위법 형식을 갖는 음악입니다. 

     

    건반악기 음악

    17세기~18세기 초의 오르간 음악은 루터파 개신교회 중심이었던 독일의 중, 북부지방에서 활발하게 만들어졌습니다.

    오르간 음악 형식은 기악 음악 형식과 거의 동일한데 대표적으로 토카타(toccata)와 같은 즉흥적이며 페달사용으로 음악적 기교를 표현하고 모방적 동형진행과 모방 대위법적 형식과 코랄(chorale)에 기초한 형식을 들 수 있습니다. 코랄에 기초한 형식은 4가지로 나뉘는데 첫 번째, 코랄 푸가는 예배에서 회중이 코랄을 부르기 전에 연주되는 곡이고, 두 번째, 코랄 프렐류드는 코랄 선율을 긴 음가로 윗 성부에 놓이게 하거나, 연속적으로 각 성부에 배분시키거나, 코랄 선율을 장식 변형하여 윗 성부에 배치하거나, 모테트나 리체르카레처럼 주제 선율로 사용하는 것입니다. 세 번째, 코랄 파르티타는 코랄 선율의 변주 형태로 코랄 변주곡이라 불리기도 하며, 네 번째, 코랄 판타지아는 코랄 선율을 대위법적으로 자유롭게 사용한 규모가 큰 곡입니다.

    클라비어 음악에서 '클라비어(clavier)'라는 용어는 세속음악으로 널리 이용된 하프시코드, 클라비코드를 지칭할 때 구분 없이 사용됩니다. 1709년 바르톨로메오 크리스토포리가 피아노를 제작했지만, 이러한 클라비어가 더 자주 사용돼 대신하지 못했고, 피아노 악기는 18세기 후반에 가서야 점차 자리 잡았습니다. 클라비어 음악은 오르간 음악형식과 거의 동일한데, 토카타와 판타지아, 프렐류드, 푸가 등이 있고 주요 형식으로 변주곡과 모음곡, 소나타 등이 있습니다. 주요 작곡가들로는 지롤라모 프레스코 발디, 베르나르도 파스퀴니, 북스테후데, 샹보니에르, 쿠프랭 등이 있습니다. 

     

    합주 음악

    신포니아는 17세기 초에 일반적으로 성악음악의 전주곡이었으나 간주곡 역할도 하는 음악이었습니다.

    소나타는 칸초나의 부분들이 길어져 독립화되면서 악장으로 확대되어 만들어진 음악 형식입니다. '소나레(sonare)'라는 '연주하다'란 말에서 유래한 기악곡을 의미하고, '칸타레(cantare)' 라는 '노래하다'에서 유래한 반주가 딸린 성악곡인 칸타타와 대조되는 형식입니다. 1660년대에 이르러 소나타는 보다 구체적인 유형을 갖게 되었는데, 교회 소나타(주로 미사의 일부분이나 악장 사이의 간주 음악, 예배의 전주곡으로 사용됨)와 실내 소나타(궁정의 오락용 음악이나 사적인 용도를 위해 만들어짐), 트리오 소나타(2개의 바이올린과 콘티누오로 구성된 것으로, 콘티누오는 비올라 다 감바와 건반악기 연주자를 필요로 하기에 실제로는 4명으로 구성됨)와 솔로 소나타(1700년대에 대중화된 것으로 바이올린이나 플루트가 독주를 하고 콘티누오는 저음 악기와 건반악기가 연주하게 되어 3명의 연주자로 구성됨) 이렇게 4가지로 들 수 있습니다.

    콘체르토는 2가지로 들 수 있는데, 합주협주곡인 콘체르토 그로소(concerto grosso)로, 2~3개의 독주악기군인 콘체르티노와 서로 대조를 이루어 연주하는 전체 오케스트라를 지칭하는 용어이며, 작곡가 코렐리에 의해 형식이 완성되었습니다. 또한, 독주 협주곡인 솔로 콘체르토(solo concerto)는 콘체르토 그로소보다 늦게 발전했고, 솔로 파트에도 콘티누오가 따라 나오고 악장 구조도 오늘날과 다르지만, 바로크가 끝날 무렵 점차 콘티누오가 사라지고 악장도 3악장 형식(빠름-느림-빠름)으로 정착되면서, 솔로가 강조되는 오늘날 협주 형식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작곡가 토렐리에 의해 시작되었습니다.

     

     

    5. 대표 작곡가와 음악

    비발디(1678~1741)

    이탈리아 출생의 성직자이자 바이올리니스트로 협주곡 분야에 뛰어난 명성을 얻은 작곡가입니다. 독주 악기와 오케스트라의 대조를 강조하고 3악장 형식을 정립하여 고전 협주곡의 기틀을 마련하였습니다. '근대 협주곡의 완성자'로 불리울만큼 근대적 개념의 솔로 협주곡을 완성시킨 인물입니다. 대표작으로 <사계>, <기쁨> 등이 있습니다.

     

    텔레만(1681~1767)

    독일 출생의 음악가로 교회의 오르간 연주자로도 활동한 작곡가 입니다. 음악회 프로그램에 교회음악과 세속 음악을 함께 올림으로써 전통적인 연주회 관습을 무너뜨리고 모든 종류의 음악을 즐길 수 있게 한 계기를 만든 인물입니다.

     

    라모(1683~1764)

    프랑스 출생의 음악가로 이론적인 원칙 위에 작곡을 중시하였습니다. 음악을 과학적으로 보아 체계적으로 정립하였는데 이러한 원리는 그의 논문 <화성 이론>을 통해 알려졌으며 오늘날까지 높이 평가되는 인물입니다.

     

     

     

    다음 시간에도 이어서 바로크의 대표 작곡가와 음악을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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